김영삼대통령은 27일 빌 클린턴 미대통령과 가진 정상회담에서 남북대화와관련 모종의 획기적인 제안을 할 것임을 표명했다.김대통령은 이날 오후4시(한국시간 28일 새벽5시) 프레스센터가 마련된 워싱턴 시내 캐피탈 힐튼 호텔에서 가진 워싱턴 주재 특파원단과의 간담회 석상에서 "남북관계는 현재 우리에게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제일 중요한 문제"라며 남북회담과 관련 광복 50주년을 맞아 중대한 제의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며칠 후에 할 얘기를 여기서 하면 어떻게 되겠느냐"며답해 큰 관심을 끌었다.
이에앞서 정상회담 직후 백악관 구관에서 가진 양국 정상의 공동기자회견에서 클린턴 미대통령은 "김대통령이 북한과의 의미있는 대화에 나설 것이라는 결의를 표명했다"며 "미국은 그의 노력을 지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혀남북정상회담 제의를 포함 최근 거론되고 있는 남북대화의 획기적 진전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이에앞서 이날 오전 한미양국 정상은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사회의 개혁·개방을 유도하기 위해 기존의 한미안보협의체(SCM)와는 별도로외무차관급 정례회담 형태의 '대북공동전략고위협의체제'를 구축키로 합의했다.
이번 정상회담의 결과에 따라 한미양국은 정례적인 외무차관급 협의체제를갖기로 하고 오는 10월의 한미안보협의회 이후 서울에서 그 첫 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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