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카시미르인도카시미르분쟁은 이슬람교를 믿는 주민들과 지난 47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힌두교국가 인도사이에 분리독립을 둘러싸고 시작된 뿌리깊은 종교갈등이 주원인이다.
이때문에 파키스탄과 65년, 71년등 세차례 전쟁으로 카시미르지역북부 아자드카시미르는 파키스탄에, 남부 잠무 카시미르는 인도에 귀속된뒤 계속된차별정책은 회교반군활동을 더욱 부채질 하게 된 것이다.
지난 89년이후 1만3천명이 살해된 인도정부군과의 분리독립전쟁은 회교무장반군세력인 '잠무캐시미르해방전선'(JKLF)을 중심으로 격렬하게 전개되고있다.
JKLF외에 분리독립을 위해 정부군과 투쟁을 벌이는 단체는 '알파테'와 '인민동맹'(PL)등 3개 반군세력과 캐시미르의 32개 독립지지단체연합체인 '범정당후리야트회의'(AHC)등이 있다.
전국 25개주 가운데 유일하게 회교도가 압도적인 잠무캐시미르에서는 지난5월 정부군과 반군간에 총격전이 벌어져 1백여명이 희생되고 6백년된 회교사원 '차라르 이 샤리프'가 불타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또 알파란이란 지하반군단체는 최근 미국인을 비롯한 서방관광객 5명을 인질로 삼아 수감중인 21명의 동료반군석방을 요구해 국제사회의 비난을 사기도 했다.
▲파키스탄
지난 47년 인도와 분리독립한 파키스탄의 수도 카라치에서는 요즘 끊임없이 총성이 계속, 민간인이 살해되는등 정국혼미로 치닫고 있다.독립이후 파키스탄에 정착한 인도출신회교도(모하지르)들의 무장세력인 '모하지르민족운동'(MQM)이 자신들에 대한 차별에 대항, 정부보안군과 살육의악순환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들어서만도 총격전으로 1천명에 가까운 희생자가 발생했을 뿐만아니라관공서공격이나 베나지르 부토총리저격음모등 정부전복을 위한 끊임없는 반군활동에도 정부군은 속수무책이다.
게다가 반군무장세력인 MQM은 최대파벌인 알타프 후세인파와 '모하지르권익운동'(MRM), 하키키그룹등으로 분리돼 정부보안군뿐만아니라 파벌간에도서로 총격전을 벌이는등 정국불안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회교국 아프간은 지난 79년12월 소련이 군사개입을 통해 친소공산정권을세운뒤 88년5월부터 89년2월까지 내전의 소용돌이 폭풍에 휘말렸으나 공산정권이 92년2월 전격 사퇴하면서 14년간의 내전은 종식됐다.
그러나 92년12월 '회교협회'(자미아티 이슬라미) 지도자 부르하누딘 랍바니가 대통령이 되자 전총리 굴부딘 헤크마티아르의 '회교당'(헤즈비 이슬라미)과의 권력투쟁으로 회교권이 분열, 다시 내전이 시작됐다.랍바니대통령의 정부군에 맞서는 주요 반군단체로는 최대세력을 자랑하는회교당을 비롯, 북부지역에 거점을 둔 압둘 라시드 도스툼장군이 이끄는 반군과 학생조직인 '탈레반'등 10개 파벌에 이른다.
특히 94년10월 결성된학생회교무장반군단체인 탈레반은 2만5천명의 병력으로 창설 10개월만에 전체 30개주 가운데 9개를 점령하는 파죽지세로 한때수도 카불에 입성하기도 했다.
2만5천여명의 사망자를 낸 내전에 지친 국민들는 '도덕적인 회교정부수립'등을 기치로 한 탈레반에 남다른 기대를 걸어 새로운 반군중심으로 부상, 아프간 내전에 새로운 변수로 등장했다.
▲타지크공화국
제2의 아프간이 될 소지를 안고 있는 곳이 구소련에서 92년 독립한 중앙아시아의 회교국가인 타지키스탄공화국이다.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에모말리 라흐마노프대통령정부군과 중동회교국가가뒤를 봐주는 회교반군이 92년부터 총격전을 벌이고 있다.
2만5천명의 러시아군이 투입되자 반군들은 국경을 맞댄 아프간으로 흘러들어가 반군활동을 계속, 살육전을 벌이다 지난해 가을 95년5월26일까지의 휴전에 합의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합의에도 올들어 러시아국경수비대와 회교반군들은 공방전을 벌여 쌍방간 희생자를 냈으며 양측은 지난 5월31일 휴전을 연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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