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삼복에도 얼음" 피서적격

입력 1995-07-27 00:00:00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삼복지간에 얼음이 언다는 의성군 가음면 빙계리빙계계곡이 피서인파로 크게 붐비고 있다.연장 8㎞의 빙계는 구곡암벽을이뤄 선경을 연상케하는 절 결에다 암벽사이에는 여름에 얼음이 얼고 입춘에 녹는다는 가로2·5m 세로4m의 얼음구멍이신비를 더하고 있다.

계곡안 절벽밑에는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을 가진 용소가, 빙산사 터에는고려초에 세워진 높이 7·5m의 5층 모전석탑(보물3백27호)이 있어 피서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정오때 어질 인자 모양의 그늘이 생긴다는 어진바위도 명물로 손꼽힌다.절경과 신비, 전설이 어우러진계곡에는 요즘 하루 평균 1천5백명씩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계곡상류 하천변에는 3인용텐트 50동을 칠 수 있어 1백50명의 동시야영이가능하다.

〈의성·이목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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