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송영식 월드컵유치위 사무총장

입력 1995-07-26 08:00:00

송영식 2002년 월드컵유치위원회 사무총장은 "유치위원회는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를 한국이 단독으로 유치한다는데 아무런 변화가 없으며 이를 위한득표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최근 유럽축구연맹(UE FA)집행위원회에 참석했던 송영식 총장은 25일 63빌딩 회의실에서 열린 '축구를 사랑하는 시민의 모임'(공동대표 이재오 차범근등) 조찬회에 초청연사로 참석, '월드컵 유치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연설을통해 이같이 밝혔다.

송총장은 이날 연설에서 정가 일부에서 한·일공동개최에 대한 의견이 나오고 있으나 유치위원회의 단독개최 방침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강조하고 "내년 6월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개최지 결정투표에서도 일본에 결코뒤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이 유치 홍보를 하면서 내세우고있는 J리그 역시 최근에는 하락세를보이고있는 등 한국이 여러측면에서 유치경쟁에 유리하다"고 분석하고 "F IFA집행위원들을 상대로 집중적인 득표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송총장은 또 "오는 9월 FIFA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하게 되면 10월~11월중FIFA실사단이 방한하게 되는데 이때 국민적 의지를 집중 부각시킬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개최전망을 50대50으로 내다본 그는 "2002년 월드컵이 유치될 경우 한국은5천억원의 흑자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모임에는 김영배, 강부자 의원등 정치인을 포함해 모두 1백여명이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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