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과학실험실 없는학교 는다

입력 1995-07-24 08:00:00

경북도내 초중등학교중 포항 구미 경주등 도시지역 대규모 학교와 상급학교를 중심으로 과학실험실이 크게 부족, 기초과학교육 부실화가 우려되고 있다.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시설기준령에 의한 과학실험실 확보율은 국교87%, 중학교77%, 고교67%로 상급학교로 올라갈수록 미확보율이 높은 것으로나타났다.

특히 중고교가 과학실험실 미확보율이 높은 것은 도내 각학교에 92년부터컴퓨터실을 구비하기 시작, 94년에 설치를 완료하면서 상당수 과학실험실이컴퓨터실로 대체됐기 때문이며, 국교 역시 컴퓨터실 설치가 올해 완료되면과학실험실 확보율이 낮아질것으로 전망된다.

또 학교당 2~4개의 실험실이 필요한 도시지역 대규모학교는 학생수 증가에따른 교실부족으로 실험실을 1~2대이상 갖추기 어려운 실정이라는 것.국교경우 과학실험실 보유율은 포항이 59%, 구미72%, 영주77%, 경산78%,경주80%, 영천8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실험실부족으로 개인실험이 되지 못하고 많게는 5~8명이 한조, 적게는 2~3명이 한조가 돼 실험하는 동안 나머지 학생들은 대기하는 실정이어서 기초과학교육이 등한시 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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