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패트롤-창녕양파 시험장, 신품종·신기술 개발'메카'

입력 1995-07-24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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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내서 양파생산량이 가장 많은 창녕에 위치한 '창녕양파시험장'은 양파우량품종개발및 육성, 가공식품 개발, 기계화영농도입 가능성등에 대한 연구와 신기술정보제공등으로 양파재배농가의 소득향상에 큰 도움을 주는 기관으로 자리잡고 있다.양파시험장으로는 국내에서 유일한 창녕양파시험장은 총6천6백15평의 부지(대지 1천4백48평·경지 5천1백67평)에 국비 9억5천만원 도비 19억8천5백만원등 총29억3천5백만원을 들여 지난 92년12월 완공 설립돼 수출용 계약재배까지 이루어지고 있는 창녕양파의 발전을 더욱 촉진하고 있다.경남도와 농촌진흥원 부설기관인 창녕양파시험장은 93년부터 세계 20여개국 4백종의 양파의 유전자원을 수집보존하고 우량계통육성을 위한 재료를 축적하고 있다.

이 시험장은 양파는 씨를 뿌려 종자를 채종하는 과정이 2년에 1세대를 거치고 품종육성에 긴시간(10~15년)이 소요되므로 이를 단축하기 위해 일장처리 전기영동법등 신기술을 활용한 세대단축 가능성 연구로 새로운 품종 육성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저비용 안정생산및 재해경감 연구와 작황예측 모델작성으로 수급의 안정화를 꾀하기 위해 재배방법에 따른 작황예측과 담수시의 작황등을 시험중이다.

그리고 육묘상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입고병 방제를 위해 경남도내창녕 의령 함양등 주산지별 입고병 관련 병원균을 분류하고 적응약제검정및입고병 경감방안을 한창 연구중이라는 것.

창녕양파시험장은 그동안 새로운 기술과 정보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으며양파의 재배기술, 시기별 관리기술, 유통등 서로 필요한 정보를 담은 양파정보지를 발간, 재배농가에서 활용토록 했다.

이 시험장은 앞으로 증식자체를 기계화하는 방안과 조리와 생식용 위주로이용되는 양파를 다양한 가공 식품으로 개발하고 농가단위에서 할수 있는 5차 생산품의 연구에 주력, 부가가치 증대에 의한 농가소득향상에 많은 도움을 줄 계획이다.

〈창녕·조기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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