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대붕기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의향방은 대구상고 대 부천고, 광주상고대 동산고의 4강대결로 압축됐다.21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계속된 대회4일째 준준결승전에서는 대학입학특례의 마지노선인 4강고지를 향한 각팀의 혈전이 이어졌다.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부천고와 광주상고는 나란히 마산상고와 인천고를 14대4, 4대2로 따돌렸다.
부천고는 전날 경북고를 꺾어 파란을 일으킨 마산상고를 6회 콜드게임으로제압, 예선 포함 3경기중 2차례 콜드승을 이끌어내는 막강 전력을 과시.광주상고도 인천세를 대표하는 인천고를 맞아 상대투수진의 난조를 적절히점수로 연결시켜 4대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인천고와 함께 인천파고를 몰고 온 동산고는 공주고와 대회 첫 연장혈투를벌인 끝에 6대4로 승리, 4강진출의 감격을 안았다.
한편 대구상고는 전주고를 맞아 4회까지 3대2로 앞섰으나 5회초 심판판정에불만을 품은 전주고 선수들이 전원 퇴장, 몰수게임승으로 4강에 진출했다.▲부천고 대 마산상고
마산상고는 1회초 2득점하며 전날의 기세를 이어가는 듯했으나 한수 앞선부천고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부천고는 1회말 3안타를 터뜨리며 가볍게 3득점, 전세를 뒤집은 뒤 2회와3회 8안타를 몰아치며 대거 7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이날 부천고는 2루타 8개 포함, 18안타를 쏟아 14득점하는 괴력을 선보이며 6회에 경기를 끝냈다.
부천고의 지승준과 정상국은 각각 4타수 4안타, 5타수 4안타의 맹타로 팀승리의 견인차가 됐다.
▲동산고 대 공주고
4강고지를 둔 혈투는 연장 10회에 가서야 판가름났다.
동산고는 1회초 연속 5안타를 뿜으며 4대0으로 앞서 4강 무대를 선점하는듯 했으나 공주고의 추격은 집요했다.
공주고는 김세종과 임학수의 홈런포로 반격의 물꼬를 튼뒤 8회 3안타로 2득점해 승부는 다시 원점.
연장 10회에서 맞선 양팀의 승부는 결국 2루타와 적시 2안타로 2점을 얻은동산고의 승리로 마감.
▲광주상고 대 인천고
4안타를 친 광주상고가 7안타의 인천고를 잡았다.
광주상고는 5회 상대투수 4명으로부터 사사구 5개와 2안타를 뽑아내며 4득점, 손쉽게 승리를 낚았다.
인천고는 4회와 8회를 제외한 매회 주자를 내보냈으나 2점을 얻는데 그쳐4강 문턱에서 아깝게 주저앉았다.
2회 구원으로 나선 광주상고의 장영백은 사사구3개와 5안타를 산발처리, 1실점으로 막아 팀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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