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동웅씨 연극협 구미지부장

입력 1995-07-22 00:00:00

"이번 지부창립을 계기로 향토 연극의 활성화에 힘쓰겠습니다"4년여의 산고끝에 경북도내에서 여섯번째로 발족된 연극협회 구미지부가22일 창립총회를 갖고 극단 '두루마리'대표 김동웅씨(35)를 지부장으로 선출했다."모두들 지부의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었지만 극단 '두루마리' '너나들이' '현장'등에서 활동하는 지역 연극인들이 대부분 직장인들로 생업에바빠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김지부장은 지부가 창립되기까지의 애로사항을털어놓으면서도 어렵사리결성된 만큼 효율적 활동으로 극단활동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강한 의욕을보이고 있다.

"세부적인 활동계획은 아직 없지만 10월 창립기념공연을 목표로 운영위원회를 열어 구체적인 일정을 잡아가겠습니다"

경북연극제에도 그간 지부가 없었던 탓에 참가가 쉽지 않았으나 앞으로는대표를 내보내 구미연극의 실력을 도내에 알리겠다고 김지부장은 밝혔다."지역민들이 연극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관객수준면에서는 대도시에뒤질 것이 없습니다"

구미의 높은 문화수준을 자랑한 김지부장은 관객들이 소극장 연극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기대했다.

한편 이날 발족한 연극협회 구미지부는 1명의 사무장과 2명의 감사, 4명의이사, 지역극단에서 2년이상 활동한 40여명의 회원을 거느리게 됐다.〈김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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