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독촉 17시간 감금시킨 주부등 13명 조사

입력 1995-07-21 00:00:00

경주경찰서는 사업자금으로 빌려준 65억원을 갚으라며 부산 창조건설회장김화섭씨(61·부산시의회 전부의장)를 자신의 집에 데려가 17시간동안 감금한 최유현씨(59·여·경주시 탑동)등 40·50대 주부등 13명에 대해 중감금혐의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최씨 등은 19일 밤 10시쯤 사업체 부도후 서울 아들집에 머물고 있던 김씨를 최씨의 경북5보 3202호 봉고차에 강제로 태운 뒤 경주에 있는 최씨집에서 17시간동안 감금하며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족의 신고에 따라 최씨등 13명을 연행했으나 피의자들이 최씨 운전기사를 제외하면 모두 여자들이고 피해자가 65억원을 빌린 뒤 갚지않은 사실이 인정돼 20일밤 일단 귀가조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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