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상인동 도시가스폭발사고후 80일이 지났으나 부상자 보상작업이 난항을 겪고있어 중상자와 가족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사고수습본부 부상자반에 따르면 장애등급 1·2 급으로 장애정도가 심한부상자는 합의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어 당국의 성의있는 대책마련이 없을경우 상당기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18일 현재 폭발사고로 부상을 입은 2백2명중 부상정도가 가벼운 1백67명에대해서는 총65억원의 보상금과 치료비가 지급됐으나 중상자 35명에 대해서는보상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이들이 받게될 보상금은 모두 60억원선으로 사정됐지만 이중 치료비가 37억여원을 넘어서고 있고 위로금은 고작 23억여원에 불과해 평생장애인으로보내야할 부상자 가족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부상자가족들은 후유증발생시의 치료대책과 간병비 및 병실료의 실비보상을 주장하고 있으며 10여명은 재사정을 요구하고 있다.
장애등급 1급을 받은 김모양(18)의 가족들은 "1인실에서 치료를 받을 수밖에 없는데도 당국은 2인병실료를 지급하고 있다"며 "평생 장애인으로 지내야 하는 데 위로금 얼마만 준다고 되는 일이냐"며 사고수습본부의 성의있는대책을 요구했다.
목뼈와 허리를 다쳐 평생장애인으로 보내야할 구모씨(29·여)의 가족도 보상합의를 보지 못하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한 부상자가족은 "짧게는 수개월에서 수년간 치료를 받아야할 지도 모른다"며 "하루 7만원씩 간병비가 들어가지만 턱없이 부족한 2만7천원이 지급된다"고 간병비 및 병실료등의 현실화를 요구했다.
이에대해 사고수습본부관계자는 "부상자 보상액자체에는 큰 불만이 없는것으로 안다"며 "장애정도가 심해 장기간 투병생활을 해야할 부상자에 대한별도의 대책은 아직 마련되지 않고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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