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갑 대구시장과 대구출신 국회의원·지구당위원장과의 가칭 '시정협의회'가 25일 대구시청에서 열린다.이번 모임은 민선시장으로 취임한 문시장과 지역정치인간에 상견례를 겸해내년 예산관련 협의를 위한 것으로 문시장 취임후 첫 만남이다.특히 이번 회동은 6·27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무소속 시장과 지역 여야정치인과의 공식대면이라는 점에서 향후 문시장과 지역정치권과의 관계정림여부와 관련,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또 이번모임은 과거 임명직 시장시절 시와 집권여당간에 이뤄졌던 당정협의회에 야당·무소속의원까지 참여하는 것으로 지방자치시대의 시정을 전망해볼 수 있는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시장은 18일 "지역 의원들이 시정을 알 필요가 있고 중앙정부와 국회에서 예산문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될 시점인 만큼 지역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시정을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이같은 자리를 마련하게됐다"고설명했다.
그는 "이번 협의회에서 대구의 현안문제에 대해 설명하고 이의 해결을 위한 예산확보에 적극 협조해 줄것을 요청할 계획"이라며 "정호용민자당 대구시지부장및 지역 의원들과 사전 의견조율을 하고있다"고 밝혔다.문시장은 참석대상과 관련, "지역출신 현역의원, 지구당위원장 모두에게초청장을 보낼 계획"이라고 말해 여야를 망라한 모임이 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문시장은 대구의 현안중 중앙정부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위천국가공단 지정 △대구국제공항승격 △앞산순환도로와 신천순환도로 연결사업 △서대구IC-성서IC연결 공사예산확보에 적극 협조해 줄것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문시장은 이밖에 패션산업연구소 설립사업등 지역사업에 보조금을 지원받는 문제와 대구-포항, 대구-부산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조기 추진에도 노력해줄것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자당 의원들은 "무소속시장에게 먼저 당정회의를 하자고 할입장이 아니었다"면서 "지역을 위해 예산을 확보하는데 앞장서고 도와주는것은 바람직한 일"이라며 시정협의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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