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과정에서 갈라선 주민들이 화합할 수 있도록 의회가 앞장서겠습니다.또 민선구청장과 주민들을 잇는 가교역할도 해야지요"지난 12일 대구남구의회 임시회에서 의원18명중 14명으로부터 지지를 받아새의장에 뽑힌 이정훈의원(46·봉덕1동)은 남구가 발전하려면 주민화합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의장은 우선 "선거 출마자를 비롯 초대의원,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화합잔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초대의회 의장 선거때 선거 직후 의원들간에 반목이 생겨 의회운영에 지장을 초래하는 등 후유증이 불거졌던 것과는 달리 "이번 의장선거는 사전조정을 통해 이뤄져 잡음이 거의 없었다"고 이의장은 강조했다.바람직한 의회상에 대한 질문에 이의장은 "주민의 소리를 귀담아 듣는 의회,작은 일도 소홀히 하지 않고 신중하게 처리하는 의회"라고 정의를 내렸다.
미군부대 이전을 남구최대의 현안으로 꼽은 이의장은 초대의회 때 구성됐던 A-3비행장이전 추진 특별위원회를 재구성, 민선구청장과 힘을 합쳐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 남구의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과 재정자립도 향상을 위한 남구발전연구위원회 설치 복안도 털어놓았다.
재선의원인 이의장은 "초대의회 때보다 의원들의 열의가 뜨거운 것 같다"며 "이를 바탕으로 남구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거듭다짐했다.
〈이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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