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군의회 의장 인터뷰-중구 이훈의장

입력 1995-07-17 22:59:00

"본격적인 지방자치제의 서막이 열려 기초의회의 역할이 강조되는 시점에서 의장을 맡게 되어 기쁜 한편으로 어깨가 무겁기만 합니다"13일 의장단을 선출하는 임시회에서 차점자를 7표차로 누르고 대구중구의회 의장에 당선된 이훈의원(51.남산1동)은 "구민과 저를 지지해준 의원들에대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단 4명에 불과한 중구의회 재선의원중의 한 사람이기도한 이의장은 "지난4년동안의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새로운 의정상, 구민들과 밀착된 의회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이번 의장선거의 출마동기를 밝혔다.한때 전국복싱대회에서의 우승경력까지 갖고있는 체육인 출신으로 현재 여러 사업체를 경영하고있는 이의장은 지난 초대의회때 중구의원중 가장 부지런하고 대인관계가 원만한 의원으로 평이 높았다."앞으로 의회 회기에 상관 없이 매일 의장실로 출근해 발로 뛰는 민원해결사 노릇을 충실히 하겠습니다"

초대의회때 주민들에게 일부 의원들의 모습이 부정적으로 비쳐진데 대해 "같은 기초의원으로서 안타까움을 느꼈다"는 이의장은 "솔직히 초대 의회의경우는 의원들의 경험 부족과 행정집행부와의 불협화음등으로 실수와 어려움이 많았다"고 털어놓았다.

"이번에 당선된 중구의회의원들이 다른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젊고 의정활동에 대한 열정이 누구못지 않게 높은만큼 중구의회를 전국 최고의 의회로만들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이재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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