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아태재단이사장측의 창당작업이 구체화되면서 민주당의 분당은 가속도를 더하고 있다.김이사장은 신당창당을 위한 기획단 구성과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신당창당을 공식화하기로 했다.
김이사장측은 구당파등의 신당창당 중지요청등 신당창당에 따른 비난여론에도 휴일인 16일에도 국회에서 김이사장의 측근들로 구성된 11인모임을 갖고 17일 창당기획단을 구성했다.
이날 11인모임은 18일김이사장의 기자회견후 오는 25일께 발기인대회, 8월15일께 창당대회를 갖는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당의 명칭으로 '통일민주연합'이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신당의대표는 당내인사보다 외부인사를영입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창당기획단은 11인모임을 주축으로 사무국,연락국, 대변인실겸 홍보국등 3개국으로 구성되며 당사는 조순서울시장후보캠프였던 여의도 대하빌딩 3층을사용하기로했다. 창당기획단은 당헌, 당규마련과 창당에 필요한 실무작업을위해 초·재선의원들로 실무팀을 구성했다.
이에따라 이기택민주당총재도 측근들과함께 총재직 사퇴공세를 정면돌파하고 잔류파 설득을 위해 대책회의를 갖는등 사실상 김이사장과의 결별에 들어갔다. 이총재는 17일 통일산하회산하 위원장들 모임을 갖고 김이사장의 정계복귀와 신당창당의 부당성을 부각시키고 당내 동요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했다.
이총재측은 또 최근 잇달아 참모회의를 갖고 당분간은 김이사장의 신당창당과 정계복귀를 성토하는데 주력하고 분당이후에도 이총재중심의 당체제를고수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총재는 분당이 된다하더라도 8월 전당대회까지 총재직을 고수하기로 했다.
신당반대와 이총재퇴진등 당개혁을 추진해온 구당파는 17일 10인위원회를갖고 김이사장과 이총재측이 본격적인 갈라서기 수순에 돌입했으나 구당작업을 계속하기로 했다.
구당파는 또 이날 신당창당을 만류하기 위해 김이사장과의 면담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구당파는 또 신당창당반대가 여의치 않을 경우 민주당전당대회에서 당권을 장악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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