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2주맞은 김황철 시교육감

입력 1995-07-15 08:00:00

김연철대구시교육감이 16일로써 취임 2주년을 맞는다. 대구경북지역 첫 선출직 자치단체장인 김교육감은 이로써 4년 임기의 절반을 마치게 됐다.김교육감은 그동안 "교육청은 이제 교육공급자로서 수요자의 욕구를 만족시키는 '고객만족'경영을 해야한다"는 신념을 주장하고 이를 실천해 왔다.국·중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최소한의 기본학력은 갖춰야 한다고 역설, 시험성적을 공개하는 등의 방법으로 교사들을 독려해왔다. 또 어차피 대입시가있는 이상 고교들은 입시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한다며 밤시간까지 학교를 순회해 독려하기도 했다. 이로써 지나치게 성적 올리기에 매달린다는 반발과그것이 다음 선거에서 또 교육감으로 나서기 위한 실적주의 때문이 아닌가하는 등의 오해를 사기도 했다.취임2년이 되면서는 '먼저 인사하기'운동을 제창, 최근엔 이 운동에 온 힘을 쏟고있다. 새벽 조깅길에서 이 운동의 가능성을 스스로 시험해 본뒤 제안, 전국적 운동으로 발전시키기도 했다.

그외에 김교육감은 취임후 교육기자재 현대화에 예산을 집중 배정, 이 '선진화'사업에 97년까지 4년간 3백억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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