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 수출된 국산 승용차들이 현지에서 기대이하의 평가를 받고 있다고한다. 독일의 한 시사주간지가 한국산자동차의 성능을 평가한 기사에서 '싸구려의 함정'등의 창피스런 표현까지 써가며 국산차를 악평했다는 것이다.이 기사를 볼때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독일이 재작년 고속철도 경쟁입찰에서 프랑스의 TGV에 뒤져 사업자 선정에 탈락한 것에 대한 분풀이일 수도있다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아무리 보복조치라 치더라도 공적인 언론에서 전혀 근거도 없이 이러한 기사를 쓸리가 없고 또한 기사의 수치를 보니 나름대로 객관성이 있는 듯하다.작년 우리나라의 수출을 주도한 자동차가 현지에서 수치를 당하고 있다는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유럽인들에게 한국이란 나라는 저질스런 싸구려나 만드는 나라라는 인식이 박히게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최근 우리주위에서 값싸고 질나쁜 농산물이나 공산품을 볼 때마다 먼저 중국산이 아닌가 의심하는 풍조가 생겼다. 중국인들도 이를 수치스럽게 생각하고 있는지는 알수 없지만 만약 우리가 외국에서 이런 인식을 받는다면 최근정부가 주장하는 세계화나 국가경쟁력 강화 등은 어려울 것이다.자동차제조회사는 모델만 다양하게 할 것이 아니라 하나 만들더라도 확실한 자동차를 만들어 해외에서 이러한 수치를 당하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다.황진문 (경북 포항시 죽도동)
댓글 많은 뉴스
경북대 '반한집회'에 뒷문 진입한 한동훈…"정치 참 어렵다"
한동훈, 조기대선 실시되면 "차기 대선은 보수가 가장 이기기 쉬운 선거될 것"
유승민 "박근혜와 오해 풀고싶어…'배신자 프레임' 동의 안 해"
"尹 만세"…유인물 뿌리고 분신한 尹 대통령 지지자, 숨져
법학자들 "내란죄 불분명…국민 납득 가능한 판결문 나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