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꿈동산 엄마·아빠와 함께-우리들의 작품

입력 1995-07-14 08:00:00

**꽃관찰**학교에서 집으로 오는 길가 나무 위에 예쁜 꽃이 피어 있었다. 정말로 예뻤다. 꼭 천사 같았다. 나는 그것을 관찰하였다. 겉면은 분홍색이면서 아름답고 속은 더듬이가 나 있었다. 나는 너무 열심히 관찰을 하느라 집에 가는것을 깜빡 잊고 있었다. 나는 한참 나무를 보다가 집에 왔다. 꽃이 피지 않았을 때는 그 길을 지나가면서도 나무를 잘 보지 못했는데 분홍색 예쁜 꽃이피어나니 저절로 걸음이 멈춰졌다. 이상한 일이다. 내 마음이 꽃을 좋아하는가 보다.

집에 와서 어머니께 오늘 본 길가 꽃나무 얘기를 해 드렸다.무엇이든지 자세히 관찰하는 것은 좋은 것이라고 어머니께서 말씀해 주셨다.

노란 꽃술을 다섯 장의 꽃잎이 감싸고 있는 낮에 본 그 꽃. 이름도 모르지만 자꾸 내 마음 속에 떠올랐다.

이석희 (경산 동부국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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