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에게 듣는다-정해걸 의성군수

입력 1995-07-14 00:00:00

"군민에게 칭송받도록 노력하겠다"는 정해걸의성군수(56).군민이 잘살도록 군정을 이끌기로 한 정군수는 행정서비스 개선에서부터복지농촌 건설까지 알찬 군정구상을 하고 있다.

'행정서비스 개선사업'으로 군청과 18개읍·면사무소 공직자 9백여명이 군민을 위한 무한봉사자로서의 친절봉사를 생활화하도록 할 방침이다.철저한 업무연찬으로 직원들이 군민편의를 증진토록 하며 민원서식과 민원처리 절차를 획기적으로간소화해 민원인편에서 가능한 방향으로 민원을 처리키로 했다.

군청·군수실 문턱을 낮춰 누구든지 언제나 찾아와 터놓고 이야기하도록할 계획이다.

'깨끗한 환경보전'사업으로 의성읍및 금성·봉양·안계면 소재지등의 하수도를 말끔히 정비·확장하고 폐수처리장을 설치해 남대천·위천상류 수질을맑게 보전할 예정이다.

'지역개발'사업으로 의성읍·비안면 소재지에 우회도로를 개설, 교통체증·소음난을 덜기로 했다.

붕괴위험이 있는 비안면 이두교를 교체하고 다목적댐·대규모 보(보) 설치등으로 충분한 농업용수를 확보한다는 것.

농로 마을안길 마을진입로등도조기에 확·포장해 농산물 반출을 도울 방침이다.

'지역경제 활력화의 복합소득원 개발사업'으로 의성·봉양·다인 농공단지를 활성화하며 추가조성을 서둘러 고용효과

및 소득을 창출키로 했다.

안계·다인면에는 청결미 가공공장을 늘리고, 사곡·가음면에는 마늘가공공장등을 확대해 부가가치를 제고할 계획.

의성읍과 안계·금성·봉양면 등지에도민·관 공동사업으로 축산물 유통단지 조성을 한다는 것이다.

정군수는 빙계군립공원과 금성면 조문국 도읍지및 고운사 낙정휴양단지를중점개발, 관광자원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복지확충과 건전한 군민정신 함양사업'으로 문화마을조성과 주거환경개선을 지속확대하며, 수도료감면 등으로 영세민을 지원키로 했다.무료·순회진료를 늘려 주민질병을 단계별로 추적진료해 의료서비스의 질도 높일 방침이다.

농업정보망을 구축해 농민을 지원하며, 향교유림등을 활용 청소년 정신교육을 강화한다는 것.

'주요사업'으로 의성읍 철파리에 이설중인 의성상수도는 오는 96년까지 30억원을 추가투입, 저수지와 추가시설을 갖춰 읍소재지 식수난을 해소할 계획이다.

의성읍 중리리에 건립중인 군민문화체육관도 올해 11억원을 투입, 부지 4천여평의 정지작업을 서둘러 96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정군수는 선거로 분열된 주민화합을 위해 지난 7일부터 읍·면사무소를 방문하면서 대화를 통해 지역간·계층간 갈등을 해소하고 있는데 "주민들이 군정을 믿고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의성·이목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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