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시인 102명의 시.산문 망라, '나의시, 나의 시쓰기'나와

입력 1995-07-14 00:00:00

우리나라 대표시인 1백2명의 시와 산문을 담은 '나의 시, 나의 시쓰기'가출간됐다. 시인 정진규씨('현대시학' 주간)가 책임기획, 도서출판 '토담'이펴냈다.원로 서정주 김춘수 김종길씨부터 정진규 정현종 오규원 김지하씨등의 중견,함민복 유 하 김기택 김태형씨등 신진에 이르기까지 현역으로 활동하는시인들이 자신의 시 한편씩을 직접 해설, 시인들이 대상을 어떻게 바라보며그 대상이 어떻게 육화돼 시를 이루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시와 해설을 4부로 나눠 시인의 등단 순으로 엮었으며, 비평가들의 도식적인잣대에 의한 시읽기와는 달리 작품의 배경과 창작과정, 독특한 창작습관까지 짚어볼 수 있게한 점도 특징이다.

대구·경북지역 시인으로는 이하석 이기철 이태수 강현국 구석본 문인수송재학 장옥관 손진은 엄원태씨의 시와 산문이 실려 있다.

책임기획한 정진규씨는 책머리에 "이 책에 수록된 시들은 어느 한 사람에의해 선별된 것이 아니라, 상당 기간 동안 여러 비평가들에 의해 읽혀진 것들이며, 무엇보다 시인 자신이 쓴 산문이 그와 함께 수록되고 있어 가장 정확한 창작과정을 만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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