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유치를 둘러싸고 최근 한국의 정치권이 한-일 공동주최를 추진하고 있으나 일본의 반응은 소극적이라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3일 보도했다.신문은 일본에서도 일부는 "공동주최가 실현되면 한국의 대일감정 개선에도움이 된다"는 의견이없지는 않으나 대체로는 "있을수 없는 일"이라는입장이라고 전했다.
한국이 공동주최를 들고 나온 것은 일본이 유리한 입장에 서있다는 정세분석에 따른 것 같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신문은 김윤환 민자당사무총장이 지난10,11일 다케시타 노보루(竹下登)한일의원연맹 일본측회장, 가토 고이치(加藤紘一) 자민당정조회장, 미야자와기이치(宮澤喜一) 전총리(월드컵초치 의원연맹회장)를 만나 "국제축구연맹안에서 한-일 공동주최도 좋다는 의견이 있다"고 말해 간접적으로 공동개최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공동주최는 FIFA(국제축구연맹) 규약을 개정해야 하는 등 무리가따르기때문에 일본측은 어려운 것으로 보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요미우리신문은 또 "한국은 월드컵 유치전이 불리하게 돌아가자 공동개최를 들고 나옴으로써 (유치작전) 패배라는 오명을 피하기 위한 전술이 아닌가 하는 관측이 나오는 등 일본측은 대체로 소극적"이라고 보도했다.
댓글 많은 뉴스
연휴는 짧고 실망은 길다…5월 2일 임시공휴일 제외 결정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골목상권 살릴 지역 밀착 이커머스 '수익마켓' 출시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