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대구시의회의 상임위 구성은 각 상임위에 의원을 배정하는 문제에서부터 진통이 따랐다.총41명중 의장을 제외한 40명을 내무, 문교사회, 산업, 건설위에 각 10명씩 배정토록 돼있으나 17명이나 되는 의원들이 건설위를 가장 많이 지원한반면 선호도가 낮은 산업위에는 2명만이 지원해 이들을 안배하는데 어려움이있었던것. 건설위에 의원들의 지원이 몰린 것은 도로 건설 등 지역 현안을해결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잿밥 에 더 신경을 쓴 것이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
…상임위 구성은 의원들이 정당, 선거구, 연령별로 안배돼야 하는데다 위원장으로 내정된 의원이 해당 상임위에 배정돼야 하기 때문에 각 정파간 물밑 협의로 시간이 더욱 오래 걸렸다.
상임위원장 자리 배분은 더욱 골치가 썩었다. 무소속 의원들이 원구성의잡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민자당에 상임위원장 1석을 주겠다고 제의했으나 민자당측에선 운영위원장을 고집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무소속측은 의장과의회 운영전반을 이끄는데 중요한 운영위원장을 민자당에 내줄수 없다며 여타 자리를 제시했으나 결국 협상은 무산됐다.
…무소속 독주는 특히 상임위 간사와 운영위 구성에서 두드러진다. 각 상임위에서 호선방식으로 선임한 간사는 5명 모두 무소속이다. 또 각 상임위대표 4명과 의장이 추천하는 3명 등 총7명으로 구성되는 운영위도 민자당 이해윤 의원을 제외한 전원이 무소속(손병윤 안경욱 우승기 윤병환 이덕천 정덕규 의원)으로 결정됐다. 무소속측은 각 정파간의 의견을 조율하는 운영위에 자민련이 빠진 점을 감안, 앞으로 조례 개정을 통해 의원수를 2명정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이같은 원구성에 대해 민자당 의원들은 무소속 및 특정 정당의 의원들이의정운영보다 개인적인 이득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 며 백의종군하는 자세로 의회가 파행적으로 운영되지 않도록 감시, 감독하겠다 고 밝히고 있다.일부 무소속 의원들도원만한 의회 운영을 위해 부의장이나 상임위원장을정파별로 안배하는게 미흡했다 고 인정하고 앞으로 의회는 무소속과 자민련의 주도속에 민자당이 견제세력으로 활동하게 될 것 으로 내다봤다.김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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