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가 아파트내부구조 불법변경점검및 단속령을 내린 가운데 아파트 내부구조 불법변경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으나 대구시와 관할 구청의 인력이 모자라 단속이 겉돌자 주민들이 직접 실태파악에 나섰다.또 아파트입주자들끼리 서로'언제 불법개조했다'며 구청과 관리실에 신고를 하는 경우가늘어나면서 이웃간에 반목도 빚어지고 있다.대구시 남구 봉덕동 효성타운 입주자대표회의(회장 서정순·63)는 8일 긴급회의를 소집, 불법개조된 아파트 실태를 자체 파악하기로 하고 1천1백64세대 앞으로 '불법개조된 아파트의 원상복구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내는 한편경비원을 총동원, 개조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대구시 중구 대봉동 청운맨션등 대구시내 상당수 아파트단지에서도 아파트관리실이 주도하고 입주자대표회와 입주자들이 자발적으로 참가, 내부를 불법개조한 아파트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아파트서 이같이 잇따라 불법개조 실태조사에 나서고 있는 것은 선량한입주자들이 하루 수십차례씩 직접 찾거나 전화로 "불법개조한 아파트 때문에불안해서 못살겠다"며 자체관리실에 안전진단과 함께 불법개조한 아파트에대한 철저한 조사와 복구조치를 요구함에 따른 것.
효성타운의 경우 입주자들이 안전진단에 소요되는 1동당 1천여만원의 경비를 내부구조를 불법변경한 입주자들이 부담, 아파트전체의 안전진단을 요구해 같은 아파트 입주자들간에 반목과 마찰이 빚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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