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미술의 해외교류진출전이 활발하다. 우리나라 중견작가들이 70년대이후로는 처음 일본 현지에서 교류전을 갖는데 이어 대구지역 비구상계열작가모임인 신조회는 뉴욕에서 회원전을 열게돼 여름 화단의 관심이 쏠리고있다.14일부터 9월3일까지 일본 아이치(애지)현립 미술관과 나고야(명고옥)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환류-한.일현대미술교류전'은 양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비교 감상할 수 있는전시회. 70년대 이후 일본에서 양국 교류전이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두 미술관이 공동 기획해 양국 중견작가 12명씩을 초대했다.
한국측 작가는 대구지역의 박현기씨를 비롯해 심문섭 차우희 최인수 최재은 원경환 김근중 조덕현 김찬동 김수자 김춘수 육근병씨이며 일본에서는재일교포 3세인 윤희창씨와 도시미츠 스스무, 니시이 마사아키 등이 나온다.베니스비엔날레, 독일 카셀 도큐멘타, 상파울로 비엔날레 등 세계적인 전시회에 출품했던 유명작가들이 여러명 포함돼 있다.
작품 경향은 설치작품이 주종을 이룬다. 모더니즘의 한계를 극복하고 서구조형어법을 탈피해 동양적 철학관에 기초한 현대미술의 가능성을 점쳐보자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는게 기획측 설명이다.
신조회 뉴욕전은 20일부터 31일까지 뉴욕 한국문화원에서 열린다.이 단체로선 두번째 여는 해외전으로 이영륭 백경원 유병수 박종갑 조혜연문종옥 백미혜 이동진 이영식 주봉일 최기득 김필수 오세두씨 등 회원 36명과 현지에서 활동중인3명이 출품해 현대미술의 본고장인 뉴욕에서 대구현대미술의 현주소를 보여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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