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순 역시 국내 최강

입력 1995-07-10 08:00:00

한국여자프로의 자존심 이오순이 매일여자오픈 원년우승의 영광을 안았다.이오순은 9일 대구CC에서 막을 내린 대우자동차컵 95매일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합계 7언더파 209타로 우승, 2천4백만원의 상금을 받았다.첫날 6언더파를 치며 선두에 나섰던 이오순은 둘쨋날 이븐파에 이어 이날보기1개와 버디2개로 1언더파를 추가, 합계 2언더파를 기록한 2위 김미현(용인대)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패권을 차지했다.이날 우승으로 이오순은 95년상금총액(7천8백30만원)과 평균타수(71.57타)에서도 선두를 유지, 명실공히 국내최강임을 입증했다.

국가대표 아마추어 김미현과 서지현(성신여대)은 각각 2위와 3위에 올라프로선수에 못지 않은 빼어난 기량을 과시했다.

특히 김미현은 이오순과 한조를 이룬 2, 3라운드에서 이븐파와 1언더파를기록, 대등한 경기를 펼쳐 무서운 아마로 부상했다.

올시즌 프로테스트를 통과한 한소영과 송채은은 프로 첫 무대인 이번대회에서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 아마시절 명성을 재확인하며 프로적응에 합격점을 받았다.

관심을 모았던 일본프로 이영미와 김정수는 예상밖의 부진으로 각각 20위와 42위에 그쳐 아쉬움을 샀다.

한편 시상식이 끝난뒤수많은 갤러리들의 관심을 모은 경품추첨결과 특별상에는 골프사진작가 이주희씨가 당첨, 티코승용차를 받는 행운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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