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형 사립고' 전망 어둡다

입력 1995-07-10 00:00:00

98학년도부터 학생선발권과 등록금 자율책정권을 갖는 '자립형 사립고'가허용되나 경북도내 대부분 사립고는 재정자립도가 낮아 신청학교가 거의 없을 전망이다.경북도교육청관계자는 도내 95개 사립고중 포항제철고만 재정자립이 이뤄지고 있고 나머지 사립고의 평균 자립도는 15%에 불과해 '자립형 사립고'로의 전환은 현실성이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도내 고교생 1인당 연간 교육투자비는 2백만원 정도이나 연간 수업료 부담은 47만(시지역)~33만원(군지역)이어서 '자립형 사립고'가 될 경우 부족액만큼 학부모가 수업료로 부담해야 하는 실정이다.

도교육청관계자는 97년까지 정부가 기숙사나 체육관등 학교 기본시설을 지어주는등 획기적 지원이 없으면 도내서 자립형 학교를 신청할 사립고는 거의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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