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재일교포 김실의 극적인 투런포(시즌1호)에 힘입어 기분좋게 5연승행진을 이어갔다.삼성은 6일 대구시민운동장야구장에서 열린 쌍방울과의 올시즌 9차전서 최근 '잘되는 집안'임을 입증하듯 행운이 따르면서 적시에 득점하는 응집력으로 3대2로 짜릿하게 재역전승했다.
홈3연전서 삼성은 각 4, 6, 5안타의 빈공으로 승리를 이끌어내는 경제적인야구를 펼쳤다.
팀내에서 최고액 연봉(8,800만원)을 받고 있는 김실은 그동안 두터운 외야벽을 뚫지 못하고 들쭉날쭉하다 이날 결정타 한방으로 몸값을 만회했다.1대0으로 앞선 가운데 8회 성준을 구원한 김태한은 2타점 적시타를 허용,성준의 6승째를 무산시켰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3승째(5패 14세이브)를 다시구원승으로 챙겼다.
이로써 삼성은 쌍방울에 3연패후 6연승하며 33승4무33패를 기록, 다시 승률 5할대에 진입,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성준과 박성기가 선발로나선 양팀은 예상밖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경기종료때까지 긴장감을 높였다.경기의 승패는 양팀감독이 나란히 우를 범한 투수교체에서 판가름났다.1대2로 뒤진 삼성의 8회말 공격.
1사주자 3루에서 쌍방울은 호투하던 류명선을 좌타자 김실에 맞서 좌완 박진석으로 바꿨으나 김실은 박진석의 3구째를 끌어당겨 우측담장을 넘겨버렸다.
이에 앞서 삼성은 8회초 1사주자 1, 2루에서 김태한의 구원 등판 실기로 1대2 역전패의 위기에 몰렸다.
성준은 8.1이닝동안 3안타만 내주고 삼진 7개를 쏟아내며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위력을 발휘했다.
◇6일 경기전적
△대구
쌍방울
0 0 0 0 0 0 0 2 0|2
0 0 0 0 1 0 0 2×|3
삼성
▲쌍방울투수=박성기 류명선(6) 박진석(8회 패) ▲삼성투수=성준 김태한(8회 승 )▲홈런=김실(8회2점 삼성)
△잠실
LG
1 0 0 0 1 1 0 0 0|3
0 0 0 1 1 0 0 0 0|2
OB
▲투수=강병규(패) 김기범(승)
△인천
해태
0 0 0 0 0 1 0 0 0|1
0 2 2 0 0 0 0 1×|5
태평양
▲투수=김정수(패) 위재영(승)
△부산
한화
0 0 1 0 5 1 0 0 0|7
0 0 2 0 0 0 0 0 0|2
롯데
▲투수=구대성(승) 염종석(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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