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특수부 문재근검사는 7일 경북능금농업협동조합장 손규삼씨(49·포항시 흥해지구무소속 경북도의원)와 경북능금농업협동조합 기획상무 박종은씨(52)를 뇌물수수혐의로 구속했다.또 이들에게 납품사례비조로 뇌물을 준 효성농산 대표 박태헌씨를 소환, 7일중으로 구속할 방침이다.
검찰에 따르면 손씨등은 지난 93년 말부터 능금농협에 유기질비료를 납품하는 효성농산대표 박씨등으로부터 납품사례비로 거액을 받은 혐의다.검찰은 이와함께 능금농협의 자재대금 횡령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으나 조합 임원 상당수가 잠적한 상태다.
검찰은 능금조합장 손씨의 비리사실을 지난 지방선거 이전에 적발했으나손씨가 도의원에 출마함에 따라 사법처리를 미루어왔다.
손씨는 당초 7일 열리는 농업협동조합 중앙회 비상임이사 경선에 나서기로했으나 뇌물수수로 구속됨에 따라 출마를 포기했다.
지난 90년부터 경북능금협동조합장으로 재임해온 손씨는 농협능금주스를개발, 연간1천억원어치 이상을 파는등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이후 국내 영농업계의 활로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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