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일부터 미국, 일본, 싱가포르로 국제특급우편물을 보낼 경우그 배달여부나 과정을 별도의 수수료 없이 전화등을 통해 즉시 알아볼수 있게 된다.정통부는 국내 우편전산망과 만국우편연합(UPU)의 범세계우편전산망(POST*NET)간 연결시험에 최근 성공함에 따라 우선 3개국을 대상으로 국제특급우편물의 '종적조회서비스'를 시작하고 점차 대상국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3일 밝혔다.종전에는 국제특급우편물의 배달상황을알아보려면 접수우체국에 가서 종적조사를 청구, 우체국에서는 이를 우편이나 팩스로 추적해 청구인이 내용을확인하는데 6일에서 2개월 가량이 걸린데다 요금도 우편은 건당 4백원, 팩스는 4천9백원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어느 우체국에 가더라도 컴퓨터단말기로 즉시 배달상황을조회할수 있으며 접수우체국에는 전화를 통해 문의할 수 있고 요금도 무료다.
POST*NET를 통한 국제우편물 정보교환은 우편물에 부착된 바코드의 정보를모든 취급과정에서 컴퓨터에 입력, UPU국제사무국(스위스 베른)의 주전산기에 저장하고 각국 우편전산망이 이와 연결됨으로써 이뤄진다.이에 따라 우편전산망으로 연결된 국내 1천5백여개 우체국에서는 단말기를조작해 국제특급우편물이 현재 어디쯤 가고 있는지, 언제 누구에게 배달됐는지, 배달이 안되고 반송중이면 그 사유가 무엇인지 등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지금까지 국제우편정보교환은 세계 20여개국이사설전산망(GEIS)을 통해실시해왔는데 국내우편전산망이 사실상 세계 최초로 POST*NET와 연결되고GEIS도 POST*NET와 연동돼 이번에 GEIS가입국중 우편물량이 많은 3개국과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
정통부는 금년말까지 GEIS 가입국 전체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인데 GEIS가입국들은 모두 POST*NET로 전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2000년까지 1백90개 UPU 전회원국이 이에 가입할 예정이다.
국제특급우편은 서류나 상품견본, 물품등을 접수일로부터 최단시일내(직항로 개설국 1~2일, 기타 3~4일)에 배달해주는 가장 빠른 국제우편서비스로 현재 우리나라는 1백6개국과 특급우편을 취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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