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CATV-생생한 생활정보 안방까지

입력 1995-07-05 08:00:00

미숙하지만 지역에 보탬이 되는 프로그램을….케이블TV 대구 4개 방송들이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지역채널 5번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다가간다. 인원, 장비등의 문제로 공중파 방송의 세련된 프로그램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나름대로 지역민들에게 깊숙이 파고 들기 위해지역 학교 탐방, 시정 구정소식, 지역생활정보 등을 내보내고 있다.수성케이블방송(수성구)은 구인안내 등생활정보와 문화예술계 소식을 전하는 'STV 편의점' 등을 방영하고 있으며 7월부터는 '일일 박물관', 'STV 가계부', '명시 감상', '오늘의 날씨', '꿈나무 사과나무' 등을 신설했다. '꿈나무 사과나무'는 타지역에 비해 학교가 많은 지역 특성을 살려 유치원에서대학에 이르기까지 수성구에 위치한 학교를 탐방하는 프로그램이다. 10일,몬테소리 교육으로 이름난 무지개 유치원을 찾아간다.

지난 3월부터 개국특집방송 '한걸음 더 가까이'를 방송한 대구케이블텔레비전(중, 남구)은 현재 본방송 3시간, 재방 3시간을 내보내고 있다. '달구벌리포트', '주말보내기', '시가 있는 풍경', 'TCT정보은행' 등을 방영하고 7월부터는 '알뜰정보', '안녕하세요', '우리동네 의회소식' 등을 내보낸다. '달구벌 리포트'는 시정과 구정 소식을 비롯해 지역 각 단체와 기관의 행사와정보를 전해주는 프로그램. '알뜰정보'를 통해서는 재활용세터의 물건과 물품교환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다.

6월 지방선거 직후 지역구의 개표방송을 내보낸 금호방송(북구)은 '생활정보', '북구소식', '모니터링 숍', '영상Report' 등의 방송을 하고 있다. '생활정보'에서는 지역내 구인·구직, 예술문화행사, 편의시설, 교통시간(열차,고속버스, 비행기) 안내등을, '북구소식'에서는 구청의 민원안내와 구행정·공지사항 등을 뉴스형식으로 송출한다.

푸른방송(달서구)은 '내고장에 관심을'을 통해 달서구의 구화, 구목, 유적지, 문화재 등을 소개하고, '엄마 있잖아요'에서는 아이들이 평소 부모에게하고 싶었던 얘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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