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참사로 기록된 서울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원인이 무리한 증.개축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내 상당수 아파트가 내력벽(내력벽)을 뜯어내는등 불법으로 내부구조를 변경,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주고있다.특히 아파트 내부의 기존벽을 허물어 하중을 불균등하게 하거나 베란다에새로 벽을 쌓아일부지점에 하중을 집중시키는등 아파트 안전도에 치명적인영향을 줘 붕괴위험을 자초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구시 동구 신천2동 신천주공아파트 107동의 한 가구는 아파트구조변경을않는다는 주민합의를 무시하고 최근 거실과 방사이의 벽을 허무는 내부공사를 해 이웃주민들이 "아파트의 안전에 문제가 많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또 동구청은 대구시 동구 지묘동 팔공보성아파트 1차 입주자 가운데 발코니를 거실방으로 사용하기 위해 내벽을 철거한 3가구를 적발,원상복구조치시켰다.
대구시 달서구 진천동 월배 귀빈2차타운및 달서구 송현동 그린맨션 일부가구도 발코니와 방사이의 내벽을 허무는등 불법구조변경을 했다.대구시 남구 대명10동동신점보아파트 2가구는 지난 2월초 베란다에 새로벽을 쌓고 창호를 설치했다 구청직원에게 적발당했다.
건축전문가들은 "아파트 벽이나 바닥등 주요 콘크리트구조물을 변경하거나베란다와 거실,방과 발코니 사이의 창틀과 지지벽을 허물고 베란다등에 새로벽을 쌓는등과 같은 불법 내부구조변경은 아파트 하중을 불균등하게 만들어전체안전도에 악영향을 줘 장기적으로 붕괴원인이 된다"고 말했다.〈이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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