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7지방선거 참패이후 대구.경북지역 민자당의원들이 동요하고 있다.4일 김윤환사무총장의 전격적인 임명등 민정계의 전면포진으로 인한 국정운영의 변화조짐에도 불구하고 다가오는 총선까지 민심이 지속될 것이란 판단때문에 커다란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이들 의원들은 또 각지구당마다 핵심간부들의 20.30%가 당조직에서 이탈하는 움직임이 가시화되는등 내우외환의 이중의 고통마저 겪고 있다.대구시장선대위원장을 맡았고 대구시지부장과 당무위원인 정호용의원이 당직을 모두 사퇴하면서 정가에서는 벌써 탈당설이 나돌기 시작하고 있다.그러나 정의원측은 이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그는 5일 청와대 조찬모임에는 참석했지만 4일의 당무회의에는 불참했다.
또 대구지역 민정계의원들의 일부도 탈당할 명분과 시점이 아니라는 점에서 주저하고 있을뿐 이미 민자당간판으로 차기총선은 어렵다는 관측아래 정국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런가운데 김해석의원은 "대통령이 당을 떠나 집단지도체제를 하든지 당의 모습이 반드시 바뀌어져야 한다"며 당의 전면적인 개편을 요구했다.경북지역 민자당의원들도 김총장의 등용으로 김영삼대통령의 국정운영기조의 변화를 기대하고 있지만 깊은 반민자정서의 극복에 대해 아직 회의적인반응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안동지역의 유돈우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을 겸허하게 읽지 못한다면 민자당은 매우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될 것"이라며 국정운영의 전환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김윤환의원이 사무총장에 임명되자마자 대구.경북지역의원들은 물론민정계의원들의 동요를 수습하기위해 노력을 할 것으로 보여 그 귀추가 주목된다.정가에서는 일단 민정계의원들의 집단탈당 가능성은 다소 떨어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헌태기자〉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TK를 제조·첨단 산업 지역으로"…李 청사진에 기대감도 들썩
민주 "김민석 흠집내기 도 넘었다…인사청문회법 개정 추진"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