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청소년들은 하루 평균 TV를 2시간29분간 보며, 만화는 스트레스해소를 위해 보고, 50·6%가 폭력액션물 비디오를 즐겨보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대구YWCA가 대구시내 중고생 5백8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영상 및인쇄매체가 청소년의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이같이나타났다.
TV시청에 대한 조사결과를 보면 하루 2~3시간 미만이 27·9%, 3시간이상이36·5%를 차지하며, 여학생(153분)이 남학생(143분)보다, 중학생(159분)이고등학생(143분)보다 많이 보는 것으로 집계됐다.
형제자매와 함께 보거나(37·1%) 혼자보는 경우(27·8%)가 많고 시청시간은 밤10~12시 이전이 40·2%로 나타나 청소년시청자를 고려한 제작태도가 요구되고 있다.
TV를 즐겨보는 이유로는 '다른 할 일이 없어서'(38·0%), '연예인을 볼수 있어서'(27·3%)로 응답했고 '유익한 정보를 얻기위해'는 14·0%에 그쳤다.
민망하게 느낀 프로그램으로는TV방영 영화(50·9%), 드라마(31·9%), 코미디(4·4%)의 순이며, 폭력장면이 자주 나오는 프로그램도 이 순서였다. 특히 폭력장면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우리에게 나쁜 영향을 미친다'가 54·0%,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가 44·3%였다.
만화에 대해서는 일주일에 1~2권 본다는 학생이 26·4%로 가장 많고, 만화를 보는 장소로는 집(55·2%), 만화가게(11·9%), 친구집(4·6%) 등이며 즐겨보는 이유는 '스트레스해소를위해'(31·5%), '마땅히 할 일이 없어서'(26·7%)의 순이며 만화를 전혀 보지 않는 학생은 8·9%였다.주로 보는 만화는 '순정만화'가 37·0%로 가장 많고 '스포츠만화'(22·5%), '무협만화'(11·2%)의 순서이며, 성인만화는 본다는 편이 24·9%,보지않는 편이 70·2%이고 고학년일수록, 여학생(8·3%)보다 남학생(40·9%)이 더 즐겨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디오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20·8%가 한달에 3~4편, 20·6%가 2편을 꼽았으며 5~9편이 14·5%, 10편이상은 12·8%이며, 만화와 마찬가지로 여학생(2·89편)보다 남학생(5·70편)이 비디오를 더 즐겨보는 것으로 나타났다.즐겨보는 비디오의 종류는 액션 코믹 애정 다양한 장르 공포 공상과학 역사 기타의 순서이며 성인용 비디오는 34·4%가 '전혀 보지않는다', 31·2가 '거의 보지않는다'고 답했으며, '가끔 보는 편이다'가 25·0%, '자주 보는 편이다'가 6·6%로 나타났다. 특히남학생(45·6%)이 여학생(17·3%)보다 많고 고학년(고3, 61·5%)이 저학년(중1, 10·0%)보다 많이 본다고답했다.
한편 대구YWCA청소년 유해환경감시단은 지난30일 오후 Y회관에서 "영상및인쇄매체가 청소년의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세미나를 가졌다.〈전경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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