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의원-경북, 의장선출 벌써 과열조짐

입력 1995-07-03 00:00:00

○…지방선거가 끝나자마자 김천.경주등 경북도내 일부시에서 시의회의장단 선출에 초.재선의원들이 대거 출마키로 하는등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다.김천경우 통합 2대 시의회 개원을 앞두고 의장자리를 노리는 의원수가 8명선으로 과당경쟁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민선시장이 이주중에 공고하여 소집되는 제7회 김천시의회 임시회(2일간)에서 선출되는 의장선거에는 박희영 김정배 박광화 김종길 김정기의원등 재선의원 5명과 함병문 백태선 전재수의원등 초선의원 3명등 총 8명의 의원이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올라 거론되고 있다는 것.현재 표면화하여 활동중에 있는 의원은 없으나 재선의원중에 부의장을 역임했던 박희영의원과 의장, 부의장선거에 출마를 시도했던 김정배의원 이야기가 많이 거론되고 있어 예측만 무성한 실정.

시의회 한 관계자는 의장 후보 경합이 심할 경우 막바지에 합의에 의해 후보단일화방안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해 시의회의장 선출에 관심이 모아지고있다.

경주경우 초.재선 4~5명 의원들이 출사표를 던진후 탐색에 나서는등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어 의장선거로 의회가 분열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시의원들 대부분은 의장단 인물 선택에 있어 초.재선 구분 없이 한사람으로 압축,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만장일치로 선출하는 성숙된 의회출발을 기대했었다.

○…구미는 종래 의원정수 30명에서 분동의 여파로 의원수가 34명으로 늘어나 각종 조례개정문제가 대두되고 있는데다 의원들이 대폭 새인물로 교체돼 의회분위기가 크게 변화될 전망.

특히 전임 이용원의장등 재선된 9명의 의원들을 중심으로 의장자리 쟁탈전이 예고되고 있으며 의원들을 대상으로 물밑작업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새의회출범으로 30명의 의원이 34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종래 3개의 상임위원회가 운영, 내무, 사회산업, 도시건설위원회등 4개위원회로 늘어나며 전문위원도 3명에서 4명으로 정원조정된다.

의원들의 좌석도 가나다순에서읍.면.동 순서별로 배치하는등 변화되며 3일까지 의원등록을 마치고 12일쯤 개원식을 가질 예정.

(구미)

○…영덕군의회는 7일 오전 개원한뒤 의장.부의장을 선출하고 오후에 개원식을 갖기로 결정.

무기명비밀투표로 선출될예정인 의장단은 의원들간에 사전조율을 할것으로알려져 의장은 4명의 재선의원중에서 선출될 가능성이 높을 듯.한편 1일 취임식을 마친뒤 군의회를 방문한 김우연민선군수(52)는 종전의임명제군수와 달리 자신도 표로당선된 만큼 의원들과 마찬가지로 주민의 대표성을 갖고있다고 강조하며 의회의 협조를 당부. (영덕)○…경주시의회는 오는 7~10일까지 임시회를 열어 임기 1년6개월의 전반기의장단을 선출키로 했다.

또 조례를 개정, 종전3개의 상임위원회를 4개 위원회로 늘리기로 했다.이에따라 의회사무국은 5일 오전10시 33명의 전의원을 소집해 임시의장 선출문제와 개정조례안에 대해 설명한다.

상임위원회 경우 의원정원이 31명이 초과할때는 지방자치법규정에의해 4개위원회로 구성토록 되었는데 경주시의회가 종전 정원30명에서 33명으로 늘어나 이 규정이 적용된다.

상임위원회명칭도 종전 총무보사, 건설문화, 운영위원회등 3개에서 내무경제, 농정건설, 의회운영, 보사문화위원회로 바뀐다는 것.

경주시의회는 7일 오전 의장단을 선출한후 이날 오후3시 개원식에 이어 조례를 개정, 10일오전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한다.

(경주)

○…경주시의회부의장이 종전 2명에서 1명으로 줄어들자 의원들은 통합시군민의 정서를 외면한 처사라며 반발.

의원들은 시.군이 통합된후 도농통합법에 의해 금년 1월부터 부의장 TO가한명이 늘어 군쪽에 1명을 할애했는데 7월1일을 기해 감축한것은 기만행위라고 주장.

윤주영 경주시의회 사무국장은"도농통합법에 1월~6월말까지 시한으로 돼있어 부의장을 1명밖에 둘수없게 됐다"고 설명.

(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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