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접목 새로운 음악 시도 과제"

입력 1995-07-01 08:00:00

"전국 젊은 음악도에게는 정보를, 작곡가에게는 데뷔무대를 마련해 준다는의의를 갖고 있습니다. 외국작곡가의 강연과 작품연주, 개인 레슨등을 통해실력을 향상하고 미래 문명인 멀티 미디어와 음악의 만남이라는 새로운 차원의 음악을 시도하는 것도 중요 과제입니다"지난 30일 4일간의 '95대구현대음악제'를 성공적으로 끝낸 젊은 음악인의모임 이두영회장(40)은 이번 음악제가 매년 전국 30여개 이상의 대학에서 3백여명이 참석하는 만큼 대구음악계가 공동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바란다."회비(5만원)와는 별도로 숙식문제를 각자 해결해야 해 모두 불편하지만새로운 음악을 만나고 전국의 동료 음악인을 만난다는 점에서 회원들이 불평없이 참가했다"면서 "연간 3천만원의 예산이 들어 대구시나 뜻있는 기업체의지원이 아쉽다"고 말한다.

그러나 내년부터 지금까지의 프로그램을 전면 재조정해 참석자들이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는 음악회로 한 단계 끌어올릴 방침이다.

"올해 10월 폴란드 크라코프를 방문해 모자이코 음악제에 참가하며 내년부터는 레슨과 개인 트레이닝을 통한 공동작업형식의 워크숍 중심으로 운영됩니다. 재정문제만 해결되면 모든 과정을 공개해 전 음악인의 잔치로 꾸며 볼계획입니다"

〈정지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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