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는 출범하기도전에 의원정수가 한명 줄어버렸다. 따라서 경북도의원정수는 임기 3년내내 92명이다. 이같은 상황은 이번에 처음 도입한비례대표의원에서 민주당이 배당받을 수 있는 후보를 한명 덜 내는 바람에일어났다.경북도의회의 비례대표의원은 선거결과 선출직 의원 84명의 10%인 9명을놓고 민자당이 6명, 나머지 3명은 민주당몫으로 돌아갔다. 자민련은 비례대표의원 배정 하한선인 '유효표의 1백분의 5 이상 득표'에 실패해 그 대상에서 빠졌다.
문제는 민주당이 선거전에 비례대표 후보로 단 2명만 등록해놓은 어처구니없는 실수때문에 발생했다. 관련 선거법은 정당은 비례대표의원 대상자를 미리 선관위에 등록해놓지않으면 선거후 추가등록으로 배정받는 길이 없도록해놓았다. 따라서 민주당은'굴러온 복'을 스스로 차버린 격이다. 민주당은 이번 도의원 선거에서 8·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민주당경북도지부 관계자는 "미처 3명까지 우리 몫으로 돌아올지 몰라 이같은 실수를 저질렀다"며 가슴을 쳤다.
이에 따라 경북도선관위는 29일 경북도의회 비례대표의원 당선증 수여식에서 민자당 6명, 민주당 2명에게만 당선증을 주었다.
경북도의회 관계자는 "이번에 새로 생긴 비례대표의원을 서로 차지하려고각 정당내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던 것을 생각하면 민주당이 저지른 실수는 정말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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