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학원버스 선탑자없이 운행해 어린이 안전사고 잦다

입력 1995-06-30 08:00:00

미술, 음악, 속셈등 사설학원들이 운행하는 통학용 소형버스가 부쩍 늘면서 안전사고가 빈발하고 있지만 당국은 이들 차량에 대한 관리및 안전교육을전혀 않아 학부모들 비난을 사고 있다.학원생용 소형버스는 차체 앞뒤면에 '어린이 보호차량'이라 써 붙인후 안전을 무시한채 운행하기 일쑤인데, 상당수는 선탑자마저 없어 어린이를 하차시킨후 안전하게 귀가 조치를 않아 어린이 혼자서 도로를 건너다 사고를 당하는 사례가 잦다.

칠곡군의 경우 속셈, 음악, 미술, 컴퓨터등 사설학원 60여개소가 원생들편의제공과 유치를 위해 9~13인승 소형버스를 통학용으로 운행하고 있지만차량관리나 운전자들 안전교육은 전혀 없다.

지난주 왜관읍 왜관리앞 도로서 학원 차량에서 내린 김모군(10)이 집으로가기위해 도로를 건너다 맞은편에서 오던 소형버스에 치여 중상을 입고 입원치료중이다.

이같은 사고는 최근 부쩍 늘고 있는데, 대부분 선탑자가 없어 어린이들이하차후 인도자없이 도로를 스스로 건너다 사고를 당하고 있다.칠곡교육청 한 담당자는 "학원차량에 대해 종합보험가입 유도및 불법지입제 방지등은 하지만 자가용으로 등록한 차량은 관리및 운전자 안전교육을 형식 운행하기 때문에 사고가 잦다"며 당국의 빠른 안전대책 수립을 요구했다.경찰 한관계자는 "학원차량 운전자가 자신의 편의대로 운행하기 때문에 사고발생이 잦다"며 선탑을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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