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 박정서씨와 도예가 장성룡씨의 첫 개인전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입체작품의 전(전)공간적 조형미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참신한감수성과 개성이 돋보인다.7월 3일까지 에스갤러리에서 열리는 박정서씨 조각전은 다양한 소재와 얘깃거리를 보여준다. 철 나무 흙 자연석 FRP 등 여러가지 재료와 오브제를 사용했고 빚어낸 형상들도사람 새 달 꽃 시계 화살 등으로 하나에만 머물지않는다. 현대 산업사회의 이면을 담아낸듯한 그의 작품들은 주제로 따져도궁핍하다는 인상은 주지않는다. 소외 공포 불안 같은 정서와 헛된 욕망이 주제로 많이 다뤄지고 있지만 무아지경의 경지도 같이 흐른다. 경북대를 졸업하고 단체 기획전에 30여차례 출품했으며 현재 대구조각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28일부터 7월2일까지 대구문예회관에서 갖는 장성룡씨 도예전은 흙으로빚은 환상세계를 전시한다. '흙은 살아있고 그 자체가 고유한 삶을 영위한다'는 작가의 말대로 흙이 갖는 생명력에 구체적인 형상을 넣고자 했다. 7~8번씩 구워 고유한 색을 얻어내려고 애쓴 점도 돋보인다. 도예의 기능보다 조형성에 더 치중했고 형상은 현실에는 있지않는 비가시적 존재를 표현하려 했다. '꿈'이라는 제목을 붙인 것은 꿈을 통해 그 형상을 보는 것처럼 느끼게하려는 의도를 보여준다. 작품 33점은 바닥에 설치 전시했다. 계명대를 졸업하고 매일미술대전 신라미술대전등 각종 공모전에서 특.입선했으며 경북대계명대 돈보스꼬예술학교 등에 출강하고 있다.
〈이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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