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순서울시장 당선자는 28일 "그동안 저를 위해 이렇게 많이 성원해준 서울시민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조당선자는 이날새벽 여의도 선거대책본부에서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승리로 대단히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향후 시민의 입장에 서서 서울시정을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조당선자와 일문일답.
―향후 서울시정 운영방향은.
▲종래 중앙정부에 의해 운영되던 것과는 달리 서울의 모든 시정내용을 시민에게 공개, 자발적 참여와 협조를 얻어 시정을 운영할 것이다.특히 서울의 먼 앞날을 내다보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그런 한국의 수도를 만드는 동시에 문화의 꽃이 피는 문화도시, 국제적으로 이름있는국제도시가 되도록 가꾸어 나가겠다.
이를 위해 인사위원회를 통해 객관적 기초를 근거로 공정한 인사를 하고부정부패를 일소함으로써 시정의생산성을 높이도록 하겠다. 또한 예산집행에 있어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시정 전반에 걸쳐 경제및 경쟁원리를 도입하겠다.
구체적으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시 '종합교통관리본부'를 가급적 빨리 설치하고 대중교통수단의 확충과 운영의 효율화를 강구토록 하겠다.―이번 선거에서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영향력은 어느 정도였나.▲김이사장이 이번 선거에서 상당한 역할을 한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김이사장의 영향력과 관련해 올바른 것이면 어떤 것도 받아들이지만 옳지않은 것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특정인을 위해 원칙을 떠나 고려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민주당 정강정책을 어느정도 시정에 반영할 것인가.
▲시장으로 선출한 것은 시민이지, 민주당이 아니다. 민주당은 공천만을했을뿐이다. 어디까지나 시민대표로 선출된 만큼 시민의 복지와 안녕을 위해시정을 펼것이다.
물론 민주당 정강정책을 잘 알고 있고 따라서 필요할 경우 민주당과 상의할 것이다. 그러나 민주당 이외에 다른 정당과도 상의할 것이기 때문에 민주당의 포로여서 곤란하다는 염려는 안해도 된다.
―중앙정부와 대립될 경우 해소방안은.
▲서울이 잘되는 것은 곧 중앙이 잘되는 것이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이해가상충될 수 없다. 물론 특정사안에 대해 견해가 다를 수는 있으나 중앙정부와이해가 상충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민주주의의 근본원리에 따라 중앙정부와 서울시간에 긴밀한 협조와 상의가 필요하며 그렇게 될 것으로 본다.―당선확정후 어떻게 할 것인가.
▲아침에 당선이 확정되면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을 밝히겠다. 회견후중앙당을 방문, 당지도부와 인사를 나누고 각 시·도지사및 기초단체장들에게 축하전화를 할 계획이다. 또한 김수환추기경등 종교계인사들에게도 감사전화를 할 것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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