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7 지방선거가 민자당의 참패와 야당과 무소속의 대약진으로 끝나 김영삼정권은 집권 중반기에도 불구 권력누수현상이 예상되는등 출범이후 최대의위기를 맞이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특히 이번 선거를 통해 사실상 정계에 복귀한 김대중아태재단이사장과 김종필자민련총재 간의 정치적 연대 가능성은 조기에 닥친 김영삼대통령의 정치적 위기와 맞물려 대파란을 몰고 올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특히 김총재는 이번 선거의 승리를 바탕으로 내각제개헌에 전력을 투구할 전망이고 김이사장도 지역등권론을 바탕으로 내각제를 선호할 것으로 보여 민자당내 민주계의 정권재창출론과 정면으로 맞부닥칠 가능성도 높아질 전망이다.정치권은 또한 김대중아태재단이사장, 김종필자민련총재가 일부지역을 튼튼한 기반으로 지방행정을 장악, '지역판 여소야대'를 실현시킴으로써 향후정국에서 각자의 근거지역을 바탕으로 하는 지역할거주의가 판을 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창당한지 3개월여 밖에 안된 자민련의 전국에 걸친 선전은 충청권을기반으로 한 JP바람의 덕을 본 것이기도 한 한편, 김영삼정권 출범이후 와해되고 비조직화 된 보수조직의 보이지 않는 지원을 등에 업은 결과라는 분석이다. 따라서 앞으로의 정국은 지역을 기반으로 한 3김씨의 분할구도와 진보와 보수세력 간의 보이지 않는 이합집산이 함께 병행되는 복잡한 구도가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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