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가스폭발사고가 났을때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삐삐를 쳤지만 연락이 없었어요.찾아다닌 일곱번째 시립병원 영안실에서 말없이 누워있는 당신을 보았어요.
왜 당신이 당해야만 하는가요?
삼라만상이 생동하는 이 좋은 계절에 나와 현정이 상현이는 어찌하라고….49재날!
말한마디 하지않는 당신이 너무나 안타까워 절이 떠나가도록 울었습니다.비참하게 떠난 당신이 보고싶어 미칠것만 같습니다.
이제 당신이 떠난지도 꼭 두달이 되는군요. 둘이서 얼마나 고생을 했던가요?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며 억척같이 살아왔는데…. 이젠 조금 허리를펴고 살려는 순간이었는데….
보고싶은 당신.
당신은 아시는지 모르시는지…. 남편과아빠가 없는 이 가정이 얼마나 불쌍하고 외로운지….
오늘도 당신생각만 하다가 하루가 지나갑니다. 당신이 남긴 모든것들을 정리할때마다 가슴이 메어옵니다.
당신은 오지않을 당신. 보고싶은 당신….
제가 당신곁으로 가는 날까지 건강치 못한 저에게 건강과 용기를 주시고험난한 세상 헤쳐나갈수 있도록 강한 힘을 주시고 먼곳에서나마 현정이 상현이 보살펴 주십시오.
한많은 인간사 고뇌는 다 접어 두시고 편히 잠드시옵소서….보고픈 당신의 영전에 이 글을 바칩니다.
장춘자 (대구시 달서구 성당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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