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의 영웅' 황영조(25·코오롱)가 흔들리고 있다.한국 마라톤의 간판 황영조는 애틀랜타 올림픽을 1년여 앞두고 부상설을흘리며 올림픽 연패에 대비한 명확한 청사진을 밝히지 않고 있어 관계자들을애타게하고 있다.지난달 28일 미국 유진에서의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황영조는 "훈련중입은 골반부상으로 엄청난 고통을 느끼고 있으며 은퇴까지 고려하고 있다"고말해 그를 아끼는 주위 사람들에게 충격을 줬으며 최근에는 수억원대 광고출연설을 흘려 소속팀인 코오롱그룹에 무언의 시위를 하는 듯한 인상을 주고있다.
황영조는 특히 부상과 광고출연설을 자신이 직접 밝히지 않고 일부 언론등에 흘린뒤 관계자들이 이를 확인하려 들면 긍정도 부정도 안하는 등 모호한 자세를 취해 육상인들을 더욱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일부 육상인들은 이같은 황의 태도가 조금이라도 강훈련에서 벗어나고 몸값을 높이기 위한 '영웅심리'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있다.말하자면 황선수는 적당한 훈련을 하되 충분한 대우는 받은뒤 내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다행히 금메달을 따면 다행이고 못따면 부상이라는 핑계가 있기때문에 그만이라는 생각이다.
일부에선 황선수의 이같은 태도가 정봉수감독과의 불화에 따른 것이라는추측도하고 있다.
다소 독선적이고 권위적인 정감독 특유의 선수관리방식과 자기주장이 강한황영조의 독립움직임이 빚어낸 필연적인 현상이라는 분석이다.정감독은 26일 "황영조에 대한 기사는 선수 보호차원에서 주의깊게 다뤄달라"고 요청하면서도 "황영조가 언론을 상대로 말을 바꿔 가며 행동하고 있어따끔하게 주의를 줬다"고 말해 다소의 이견이 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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