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섬유제품에 대한 '원산지 규정'을 개정할것으로 보여 지역섬유업계의 대미수출이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업계에 따르면 미국은 현재 '염색을 비롯 직물의 특성과 품질을 향상시키는공정에 대해서는 원산지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새로운 원산지규정을 검토,내년 하반기부터 확정할 방침인데 이럴 경우 지역의 해외투자진출업체와 직물수입 가공업체들은 대미수출이 거의 막히게 된다.
즉 인건비를 줄이기위해 중국으로 진출한 업체의 경우 종래에는 현지에서 생산한 직물을 국내에 반입,염색가공후 '한국산'으로 수출했으나 새로운 원산지 규정에 의하면 이럴 경우 '한국산'이 아닌 '중국산'으로 표기해야한다는것.
따라서 중국의 협조가없으면 사실상 국내가공 섬유류의 대미수출은 불가능하게 된다.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현재 40여 섬유업체가 해외에 진출해있는데새로운 원산지 규정이 확정되면 해외진출 메리트가 크게 줄어들게 된다.이같은 피해는 면직물의 경우 더욱 심각하다.
면직은 생산원가면에서 중국과 비교가 안돼 지역업체들은 대부분 중국에서생지를 수입,가공후 제3국으로 수출하고있어 새로운 원산지규정에 의하면 앞으로 대미수출은 거의 생각할수 없게 된다.
이에대해 섬유업계는 원산지규정이 원안대로 통과할 경우 내년하반기에만 적어도 4천만달러의 수출차질이 발생할것으로 보고 해외진출시 현지 원산지표시로 수출이 가능함을 전제로 계약을 체결하는등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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