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7 화제의 인물-의성선관위(김대년씨)

입력 1995-06-27 00:00:00

4개 동시선거준비로 사생활을 포기하고 그동안 엄청난 선거업무를 처리한의성선관위 김대년사무국장(53).매일 밤11시 전에는 퇴근을 한적이 없는 김국장 개인의 사사로운 생활은 선거사무가 시작된 지난 1월부터 뒷전이 됐다.

"광역·기초단체장 후보와 광역·기초의원후보 77명의 뒤치다꺼리는 비지땀이 나게했다"는 것.

후보마다 4종씩인 인쇄물은 군내 2만8천여가구에 나눠줄 수 있도록 분류지도해야하고, 23종인 투표용지는 챙기기도 벅찼다.

장소당 2백명 이상이 모인 집회준비를 10회나 했으며 무겁게 짓누르는 업무가운데 "후보자와 운동원이 걸어오는 숱한 전화를 받고나면 맥이 탁 풀렸다"는것.

게다가 "각종 불법선거 제보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도 증거확보의 벽에 부딪쳐 허탕을 치고나면 파김치가 됐다"고 고생담을 털어놨다.

〈의성·이목의기자〉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