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후보 합동연설회에 갔었다. 이제 스무살이 되어 투표권이 생겼기 때문에 무척 기대를 갖고 있었다.합동연설이 진행되는 한 국민학교 앞에는 몇십m 전방부터 자원봉사자들이 즉늘어서서 지지를 호소하며 선전물을 나누어주고 있었다.
그런데 한 남자가 한 여자 자원봉사자에게 가더니 돈을 요구했다. 처음에는백원짜리 있느냐는 말에서 시작하더니 액수가 점점 높아갔다. 그 봉사자가 없다고 하니까 돈도 안주는데 왜 뽑아주느냐면서 가버리는 것이었다.또 어떤 할머니가 한 남자 자원봉사자에게 오더니 담배를 달라고 했다. 그봉사자가 담배 한개비를 주니까 그 할머니는 담뱃갑에서 두개비를 더 뽑아갔다.
내가 잠시 지켜본게 이정도니까 유세가 시작되기 전부터 유세현장을 지키고있는 자원봉사자들은 훨씬 더 많은 것을 보게될 것이고 한표가 아까운 후보자들이 '돈을 푸는것'도 무리가 아니라고 느껴졌다.
이제부터는 '받으니까 주는' 선거풍토가 사라지고 '안받고 안주는' 선거풍토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유권자 모두가 선진시민의식을 가져야 할 것이다.이은아(대구시 달서구 성당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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