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제언-전력시설은 우리의 공동재산

입력 1995-06-26 08:00:00

전기는 이제 우리들의일상생활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소중하면서도 필수적인 것이 되어 공기나 물처럼 필요하면 언제 어디서나 스위치 하나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경제가 발전하고 생활이 윤택하게 됨에 따라 더 많은 전기를 우리는 필요로 하고 있고 그에따라 전력설비 또한 더욱 많아지고 있다.그러나 현재 우리 실정은 편리하고 윤택한 생활을 위하여 더욱 많은 전기를요구하면서도 내 주위에전기를 공급하는 전력시설물이 들어서는 것은 모두가싫어하고 있다. 마치 범가죽은 탐나면서 범은 위험하다는 식이다.전기가 지나는 통로인전선과 전주가 내집앞에 서있으면 안되고… 가정이나공장에서 사용 할 수 있는 전기로 변환해 주는 변전소가 우리주위에 들어서면더욱 안되고….전기를 만드는 발전소가 우리고장에 들어서면 더더욱 용납이안되는 것이다. 더많은 전기를 요구하면서 만들지 못하게 한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묻고 싶다.해마다 늘어나는 전력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전력설비 확충을서둘러야 하고 값싸고 질좋은 전기를 여유있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입지조건과경제성을 고려한 적절한 장소에 전력설비가 설치되어야 한다.국민소득 만불시대.

이제는 후손에게 물려줄 우리의 소중한 공동재산관리에 기꺼이 협조하는 성숙한 시민정신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최장수 (대구시 북구 침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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