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지방선거 투표일이 하루앞으로 다가왔으나 종전 선거때와 같은 막판 표다지기, 취약지역및 계층 집중공략등은 찾아보기 힘든채 대부분 후보들이 선거운동 초반처럼 얼굴, 이름알리기에 급급하고 있다.후보들은 시장.아파트등을 돌며 얼굴을 알리고 자원봉사자및 사조직을 총동원, 유권자에게전화걸기 편지보내기등을 통해 이름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상당수 후보자들은 '유권자는 이름과 얼굴을 아는 후보에게 한표를 준다'는 생각에 불법 현수막과 선전벽보 게재, 차량을 이용한 이동 홍보방송, 법정량을 초과한 명함형인쇄물 배포, 가정방문등과같은 붙.탈법행위도 서슴지않고 있다.
24일 오전 7시30분쯤 대구시 남구 이천동 건들바위네거리와 대구시 남구 대명5동 영대네거리등에서는 대구시장에 출마한 ㅈ, ㅁ씨 선거운동원들이 대형플래카드를 들고 손으로 지지후보의 기호를 표시하며 불법 선거운동을 했다.25일 오후 중구 대봉동 대백프라자앞에서 대구시장에 출마한 모후보의 선거운동원들이 후보자의 이름을 연호하며 불법선거운동을 했다.대구시 남구 봉덕동 한 미용실앞에는 대구시장에 출마한 모후보의 선전벽보가 선관위의 검인도 받지 않은채붙어 있다. 대구시 중구 시의원에 출마한 박모후보는 두종류의 소형명함을 만들어 돌리다가 선관위에 적발됐다.또 대구시 선거관리위원회가 차량을 이용해 로고송과 후보자의 연설을 방송하는 이동홍보방송이 불법이라고밝혔는데도 대구시장 출마자 ㅇ후보, 대구시의원에 출마한 ㅈ, ㅊ후보등 대다수 후보들이 이같은 불법행위를 계속하고 있다.
구의원 출마자인 ㅇ씨는 최근 한낮에 유권자들의 집을 일일이 방문해 명함형소형인쇄물을 나눠주며 지지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불.탈법행위외에 후보들은 시장.상가 아파트등지에서 유권자들을 집중적으로 만나는가 하면 혈연, 학연, 지연과 자원봉사자들을 최대한 동원해 유권자들에게 전화걸기, 편지보내기 공세를 펴 얼굴, 이름알리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선관위 한 관계자는 "예전선거때에는 투표일 이 다가오면 판세 굳히기에 들어갔는데 이번 4대 선거는 유권자들의 무관심으로 후보자들이 막판까지 얼굴,이름알리기에 치중하고 있다"며 "이때문에 상당수 유권자들이 후보자와 공약에대한 검증없이 얼굴과 이름만 아는 후보에게 표를 던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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