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사파두 사막연구소 이삼 소장

입력 1995-06-24 08:00:00

"지구촌의 사막화는 피부암에 비유될수 있습니다. 그만큼 심각합니다. 사막속에서 이를 연구하는 우리들은 바로 피부암을 치료하는 의사지요"콧수염에서 강인한 인상을 주는 사파두사막연구소 이삼소장(40)은 사막화가정말 인간에게는 큰 일이라며 이 점을 거듭 강조한다.그는 인간의 땅 사용이 무분별해지면서 땅은 서서히 붕괴되고 작은 면적의땅일지언정 이들이 개별적으로 모여 거대한 사막을 이루고 나아가 그 사막들이확장을 거듭하면 지구는 파멸하고 말것이라고 경고한다.

"결코 가상의 일이 아닙니다. 얼마든지 가능한 일입니다. 사막이 없는 한국은 아마 실감이 가지 않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너무 방심하면 안됩니다. 그런의미에서 한국에서도 많은 학자들이 이곳에 와서 사막화에 대한 연구를 했으면좋겠지요"

어느 연구소고 고달프기는 마찬가지라는 이소장은 일부 선진국들이 엉뚱한욕심을 부릴때가 있지만 그러나 사막을 막는 기술만큼 은 결코 쉽게 배우지 못하는데 이는 현장에서 살다시피해 터득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이기 때문이라고말한다.

취재진들이 마치 형님같이 느껴진다는 그는 "한국학자들과 꼭 교류하고 싶다"고 말하며 한국인으로서는 첫 방문을 해줘 매우 반갑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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