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방선거는 지난 선거와는 달리 D데이 4일을 앞둔 현재까지 단체장 광역 기초등 후보자간 우열이 잘 드러나지 않고 거의 팽팽한 접전을 보이는 안개속 현상이 계속되자 막판 표몰이를 위한 각 후보진영의 막대한 자금 살포가 예상되고 있다.각 후보진영의 핵심 참모들에 따르면 후보자간 조직비교등 판세분석에서 예상득표가 엇비슷하다고 판단되는 곳이 많아 이로 인해 각 후보들은 그동안 비축해둔 자금을 선거전 막판인 26일 자정 이전까지 조직을 통해 뿌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아예 자금 여력이 없거나 이미 바닥난 후보들은 23일부터는 자체 정보망의 최대한 가동과 청년조직원들을 내세운 금전살포 특별단속조를 편성, 야간 길목지키기에 나설 계획들을 세워놓고 있다.특히 이번 선거에 나선 후보들중 재산가로 알려진 후보들은 이미 많게는 10억대를 써버렸다는 설도 있어 선거막판에는 표굳히기 작업으로 갖은 수단을 동원한 금전살포가 뒤따를 것으로 보여 상대 후보들은 자신의 운동원들을 이들에게 근접시키는등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각후보들의 읍면동별 운동원들도 정당공천자는 당차원에서, 무소속은 후보당사자가 사조직 등을 거쳐 금전을 살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실정이다.그런데 안동지역에는 이번주초부터 밤10시 이후부터 새벽사이 독농가 등을찾아 다니며 금품을 건네는 속칭 밤치기행위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후보자간서로를 비방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선관위와 경찰은선거막바지에 금전살포등 불법선거 행위가 발생할 우려가 점차 높아지자 활동 강화등 강력히 단속할 계획이다.
〈안동·장영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