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베드 사령관의 사임으로 몰다비아 국경에 주둔중인 러시아 제14군의 추후움직임에 대한 향방이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현재 위치한 탄약고가 위험한상태로 방치돼 폭발가능성이 있다고 이스베스티야지가 지적하고 있다.현재 몰다비아 국경 프리드네스트로비예 지역에는 아무런 경비도 없이 바깥에 포탄을 산더미같이 쌓아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는 군사전문가가 아니라도 이곳의 병기취급 문제가 오래전부터 위험시되어왔으며 심각한 사태를 이루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로켓탄들이 층층이 선반모양의 노천창고에 입고돼 있으며, 그 선반들 사이 안전규정에 따르는 칸막이도 없이 방치돼 있다.만약 이 산적돼 있는 폭탄들이터지는 경우, 그 폭발의 위력이란 지난번 극동일대를 뒤흔들었던 극동군구 병기창고 폭발보다 몇배 더 강력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 기뢰등 폭탄들이 들어있는 나무상자들은 1938년에 제조된 것으로 오랜기간 노천에서 비바람에 씻기며 모두 썩거나 파손된 상태에 놓여있다. 또 폭발물의 금속도 녹이 슬어 있지만 위험한 병기라 하여 누구도 손을 대지 않고 있다.군관계자는 "이러한 탄약이 현재 6백57t이상 산적해 있다"고 밝히고 "수송이 절대 불가능해 계속 이러한 상태에 놓여있다"고 말한다.이 오래된 낡은 병기처리문제, 이는 러시아군이 안고있는 문제중의 하나로,옐친대통령의 대답만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