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선린병원 합병

입력 1995-06-23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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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길총장 밝혀포항 한동대학교 학교법인 현동학원과 재단법인 포항선린병원이 합병된다.한동대학교 김영길총장은 21일 오션파크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학교법인현동학원과 재단법인 포항선린병원은 21일 각법인이 이사회를 열어 양법인이합병키로 결정하고 우선 기본사항에 대한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또 김총장은 "합병에 따른 세부절차는 교육부 보건복지부등 관할청과 협의가되는대로 추진하고 포항선린병원은 한동대학교가 의과대학을 설치후 대학부속병원으로 바뀔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총장은 "포항선린병원의 대학부속병원 합병은 앞으로 우수교수 초빙과 고급두뇌의 의료진을 구성, 포항지역에 보다 질높은 의료사업과 교육을 펼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양법인의 합병으로 대학부속병원이 탄생하면 그동안 지역의 중환자를 대도시에 보내는등한계에 부딪친 포항선린병원 의료기술의 학문적 진보를 이루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한동대학교는 이미 교내에 설치되어 있는 부속 생의학연구소(AID및암치료제 개발연구)를 대학부속병원에 통합, 의학의 이론적 연구와 응용의 조화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42년의 역사를 가진 재단법인 포항선린병원(원장 이종학)은 현재 6백병상과83명의 의사, 5백17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대규모 종합병원으로 이번 협정을 통해 대학부속병원으로 자리잡을 경우 수준높은 의료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상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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